웨이브윈드社와 풍력발전기 6기 공급 체결

▲ 현대중공업이 울산 본사에 설치해 가동중인 1.65mw 규모의 풍력발전기. 2010년 5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시 인근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투뉴스 장효정 기자] 현대중공업(사장 최길선)이 미국 풍력산업에 진출했다.

1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전날 미국 웨이브윈드(Wave Wind)社와 1.65MW 규모의 풍력발전기 6기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이달중 현대중공업 군산 풍력발전기 공장에서 본격 생산해 2010년 5월까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시 인근 풍력발전단지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0MW 규모의 풍력발전 공사에 대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이번에 생산하는 풍력발전기는 블레이드(풍력발전기 날개) 77m, 높이 80m에 이르는 대형 풍력발전기로 생산된 10MW의 전력은 인근 전력 회사에 공급해 약 5000가구에 전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군산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13만2000㎡(약 4만평)부지에 모두 1057억원을 투자해 연간 600MW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립하고 있으며, 생산된 풍력발전기는 미국과 유럽, 중남미 등지로 수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 공장에서 1.65MW와 2.0MW, 2.5MW 등 풍력발전기를 생산한다”며 “향후 해상풍력발전기 등을 추가하여 2013년까지는 연간 800MW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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