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30억원 확정…대전서 로봇개발 착수식 개최

 

▲ 대한석탄공사는 '지능형 자원개발 로봇' 연구에 대해 30억원의 정부 예산지원을 확정됨에 따라 27일 대전에서 프로젝트 착수 기념식을 가졌다.
[이투뉴스 권영석 기자] 대한석탄공사(사장 조관일)가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과 작업환경 개선을 동시에 꾀하기 위해 ‘채탄용 로봇개발’이라는 야심찬 프로젝트에 착수, 경영정상화에 탄력이 가해질 전망이다.

공사에 따르면 한국기계연구원, ㈜하이드로메틱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과 추진해온 '지능형 자원개발 로봇' 연구에 대한 정부의 30억원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27일 대전에서 착수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했다. …

공사는 지난 8월 24일 3개 기관과 채탄용 로봇개발 협약식을 체결한 후 정부 연구과제로 신청해 타 로봇 연구과제와 1차, 2차까지 경합해 전문가들이 평가한 결과, 자원개발 로봇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정부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이로써 극한 상황에서의 지하자원 개발 등 원천기술의 적용범위가 확장되고 탄광의 인식 전환과 함께 직원들의 노동강도 역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측 관계자에 의하면 향후 3년 이내에 채탄로봇의 현장배치가 시작되면 생산성이 30% 정도 높아져 수지 개선 효과도 연간 250억~400억원에 이르는 등 석탄산업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관일 사장은 “만화적인 상상력이 현실로 실현되어 지상에서 원격조정을 통해 지하 작업장의 로봇이 석탄을 캐는 모습을 곧 보게 될 것이다"며 "이는 석탄공사의 새로운 비전을 의미하며 ▲채탄로봇 개발 ▲해외광구 개발 ▲클린컴퍼니 달성 등 3가지 비전을 통해 달라진 석탄공사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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