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적 지역진흥 지원사례·지역경제 활성화

[이투뉴스]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사업모델 발굴이 절실한 폐광지역에 정신적 휴식과 수양의 문화체험 공간인 템플스테이 연수원이 건립된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이재)은 12일 강원도 정선군 정암사 주차장 부지에서 공단 이이재 이사장과 정암사 정광 주지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템플스테이 연수원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상 2층, 연면적 396평방미터 규모의 연수원은 10실(4인 기준)의 숙소를 갖춘 전통목조 건물로 연내 완공될 예정이다.

공사비 16억원 가운데 8억원은 광해관리공단이 지원한다. 또 정선군이 6억원, 정암사 측이 2억원을 각각 부담해 짓는다.
 
공단은 이번 템플스테이 연수원 건립을 지원하는 대신 인근 광산의 갱내수 배출을 위해 정암사 측에 매년 지불해 오던 부지 임대료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연간 2000여명의 템플스테이 참가자 유치와 지역주민 고용창출을 통해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이이재 이사장은 "이번 템플스테이 연수원 건립은 공단과 지자체 그리고 정암사 모두 윈-윈하는 모범적인 지역진흥 지원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예산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있는 정암사는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전국 5대 적멸보궁 중 한 곳으로, 매년 10만 여명의 기도 참배객이 방문하고 있는 대표적 불교성지이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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