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7.15 · 브렌트유 76.65달러·두바이유 71.6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증시 상승 및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4.95달러)대비 배럴당 2.20(2.8%)달러 오른 77.15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74.37달러)보다 배럴당 2.28달러 상승한 76.65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 전일(72.68달러)대비 배럴당 99센트 내려간 71.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 증시가 기업 실적 호전 소식으로 오르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미 앨코어사의 2분기 영업 실적 호조(2분기 순이익 1억3600만달러) 소식이 시장에 제기됐다. 이날 증시는 향후 발표될 기업 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상승했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13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그리스의 국채 발행 성공 소식 제기로  전일대비 1.08% 상승한 1.273달러를 기록했다.

그리스 정부가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을 받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국채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꺽였다.

아울러 미 원유 재고 감소 전망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 사전 재고조사 결과 지난주(9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약 140만배럴 감소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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