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문화재단, 원자력공모전 시상식 개최

▲ 정문규(대도초 2) 군이 김숙정 교과부 교육과정기획과장(오른쪽)으로부터 초등부 포스터부문 대상에 해당하는 교과부장관상을 받은뒤 악수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이재환)은 21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제19회 원자력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손영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를 비롯한 정부 및 재단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지경부가 주최하고, 교과부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1일부터 한달간 ‘원전수출에 관한 나의 생각’,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원자력에너지’, ‘녹색에너지 원자력으로 만드는 행복한 세상’ 등의 주제로 글짓기 및 미술부문으로 나눠 시행됐다.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1만2330편의 작품 중 272명의 학생과 5명의 지도교사, 5개 학교가 입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받은 정문규(대도초 2) 군은 “직접 홈페이지에서 공모전 소식을 접해 스스로 포스터를 그렸다”며 “함께 준비한 동생이 상을 받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과부장관상을 수상한 한귀수(신도중 2) 군은 “평소 글쓰는 것을 좋아했지만 대상까지 받을줄은 몰랐다”며 “내년 원자력 공모전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19회 원자력 공모전' 대상에 해당하는 지경부장관상 및 교과부장관상 수상자들이 시상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현(서울디지텍고 3), 박민정(동국대부속여중 3), 정문규(대도초 2), 김지윤(양명여고 1), 오승경(안양예고 3), 한귀수(신도중 2) 학생.

원자력문화재단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이 원자력에 대해 바로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은 김지윤(양명여고 1) 양은 “원자력은 학교에서 약간 배웠지만 TV 등에서 반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봤던터라 부정적인 이미지로 남았었다”며 “이번 공모전을 위해 1주일동안 자료를 찾아보면서 원자력에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교과부장관상을 수상한 오승경(안양예고 3) 양도 “그동안 위험한 에너지라 여겨왔던 원자력이 ‘친환경 녹색에너지’라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 초등부 포스터부문 교과부장관상을 수상한 정문규(대도초 2) 군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교과부장관상에는 ▶포스터부문 정문규, 유호정(순심여중 2), 허아라(경주디자인고 3) ▶회화부문 전형민(포항제철지곡초 6), 이가연(경포여중 1), 오승경 ▶글짓기부문 한귀수, 허유진(죽전고 1)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경부장관상은 ▶포스터부문 조윤정(양천초 5), 박민정(동국대부속여중 3), 김상현(서울디지텍고 3) ▶회화부문 장희원(영광초 4), 이창현(만수북중 3), 정상은(원곡고 2) ▶글짓기부문 피준경(충주북여중 2), 김지윤 학생이 받았다.

아울러 정연순(충주북여중), 최상권(양명여고), 함연희(포항제철지곡초), 문동호(순심여중), 전대인(경주디자인고) 교사가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또 청도중, 인창고, 동암초, 선화예중, 전곡고등학교는 단체상을 받았다.

이날 입상자들은 시상식을 마치고 1박 2일의 일정으로 영광 원자력 발전소 견학를 견학한다.

이성수 기자 anthony@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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