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생산량 20.6GW…<솔라앤에너지> 보고서

▲ 자료제공 <솔라앤에너지>

[이투뉴스] 국산 태양광 모듈이 지난해 전 세계 모듈 생산량의 5.0%를 점유했다. 또 기업들의 양산능력 확대에 따라 올해말 기준 시장 점유율은 8.2%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시장조사기관인 솔라앤에너지(대표 김광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모듈 생산량 20.6GW(1GW=1000MW) 가운데 국내 생산량은 1GW로, 점유율로는 5.0%를 기록했다.

이는 2006년 점유율(0.6%)과 2009년 점유율(2.5%) 대비 각각 8.3배, 2배 상승한 수치다.

전세계 모듈 생산량도 해마다 배 수준으로 늘고 있다. 2006년 2.5GW에 불과했던 생산량은 2008년 7.0GW, 2009년 11GW, 지난해 20.6GW 순으로 점증했다.

이 사이 국내 생산량도 2008년 100MW로 시작해 2009년 300MW, 지난해 1GW 수준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어느 때보다 비약적인 외형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선전이 기대된다.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말 기준 전 세계 연간 생산량과 국내 생산량은 각각 26.2GW, 2.2GW로 추정된다. 국산 점유율도 지난해 대비 3.2%P 늘어날 전망이다.

전승원 솔라앤에너지 연구원은 "태양광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한국 업체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 올해 점유율은 8.2%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생산능력을 1.2GW 확장할 경우 결정형 태양광 셀의 장비투자비만 약 7000억원 이상이 들어 국내 장비시장도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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