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시기 겨울 피하기 위한 조치…kW당 350원 예상

[이투뉴스] FIT(발전차액지원제도)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종료된 상황과 내년 RPS시행이 맞물리며 관련 업체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 따르면 올해 시범사업은 지난해와 특별히 달라지는 사항은 없으나 일정부분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월 협약하고 12월까지 완료됐던 공사 일정이 겨울에 집중된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그외 시범사업 용량은 80MW이며 특히 태양광은 19.8MW로 책정된다. 하지만 지난해 경제성, 민원, 인·허가 절차 등으로 포기된 물량이 남아 지식경제부와의 협약을 거치면 약 20MW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증서 구매기관인 6개발전사들의 용량 선정은 이미 마무리된 상태지만 추가물량에 대한 협의가 남아있다.

3월께 발전사의 선정용량 결과가 센터에 공고된다. 공고가 있기 전 2월께 RPS시범사업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계량평가에 대한 기준은 지경부와 6개 발전사, 신재생에너지센터에서 협의 후 결정하게 된다. 신재생에너지 센터에 따르면 큰 틀은 이미 결정된 상황에서 계정사항들만 일정부분 수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시장에서 지난해 매매지침에 맞춰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변화는 시장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신재생에너지 센터의 입장이다.

지난해 매매지침은 발전설비 용량 25점, 입찰가격 20점, 건설입지 25점, 사업진척도 10점, 사업계획서 20점이 배정됐다. 용량이 작을 수록 유리하고 건축물을 적용했을 때 높은 배점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매입기준가격 하락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관덕 신재생에너지센터 RPS팀 팀장는 "발전차액기준가격의 14.54% 하락이 어느정도 반영되지 않겠냐"고 했고, 또다른 관계자도 "예정가격을 발전차액 기준가격하락율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입기준가격은 kW당 400원으로 2009년 450원 대비 50원 하락했다. 업계는 하락율을 고려해 올해 kW당 350원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발표된 RPS가중치는 이번 시범사업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신재생에너지센터 관계자는 "현재 업자들이 가중치에 적용에 대한 사항에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가중치는 본 제도 시행부터 적용된다"고 말했다.

입찰가격을 제시한 후 신청지 개별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게 되면 가격, 용량, 국산제품 사용여부 등 지난 평가표들을 일부 수정한 평가지표를 통해 선정될 계획이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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