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2011년 에너지인력양성 신규 지원사업 공고

[이투뉴스] 해상풍력과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Post LIB 화학전지)가 10년 이상 장기적 관점에서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올해의 혁신적 에너지 원천기술 분야로 선정돼 정부차원의 전문인력 양성이 추진된다.

또 기업과 대학이 별도의 학과 신설없이 컨소시엄으로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 직접 참여해 교과목을 구성하고 필요한 인력을 길러내는 '기업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지식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11년도 에너지인력양성 신규 지원사업'에 올해 136억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하고, 9일 공고를 거쳐 내달 8일부터 관련 대학 등의 신청을 접수한다고 이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신규지원 공고를 통해 에너지 원천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전문가 그룹을 양성하기 위한  '에너지 미래선도 인력양성(GET-Future. Green Energy Technology-Future)'을 새로 추진할 방침이다.

GET-Future 사업은 대학의 단일 연구실을 선정해 장기간의 지원을 통해 해당분야 파워엘리트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해상풍력과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공고를 거쳐 분야당 3배수로 후보 연구실이 가려지면 모두 6개 연구실에 2억원이, 2차년도에 2배수로 압축된 연구실은 3년간 연간 5억원, 최종 분야당 1개 연구실은 6년간 1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기업의 시급한 인력수요를 제때 지원하기 위한 '에너지 기초인력양성 트랙', '에너지 정책연계·융복합 트랙' 등 기업수요 맞춤형 사업도 올해 본궤도에 오른다.

정부는 산·학간 인력 수요-공급의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대학이 인력양성에 직접 참여하고, 여기서 양성된 인력을 채용으로 연계 시키는 '트랙' 방식을 올해 인력양성사업에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

양원창 지경부 에너지기술팀 팀장은 "인력양성 체계 혁신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력을 길러낼 수 있도록 사업을 전면 혁신해 산·학간 인력수급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등  4개 도시에서 관련 사업설명회를 연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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