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28개 신규과제 선정

▲ 2011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신규지원 대상 과제 중 get-future 과제

[이투뉴스] 에너지산업의 신성장동력화와 수출산업화를 이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와 전국 대학(교)이 손잡고 향후 최장 5년간 9000여명의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지식경제부는 경기공업대학의 '열병합발전시스템 설계·운용기술 기초 트랙' 과제 등 28개 대학의 34개 인력양성 과제를 '2011년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신규지원 대상 과제'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선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에너지업계의 인력 미스매칭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이 원하는 교과과정을 패키지화한 '트랙'을 통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28개 기초 및 고급 인력양성사업을 선정했다.

'트랙'은 기업과 대학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별도의 학과 신설없이 기업이 원하는 교과목들로 교과과정을 구성하고 직접 인력양성에 참여하는 한편 이렇게 육성된 인력을 다시 기업이 채용하는 방식이다.

분야별로는 에너지효율 10개, 기술정책 3개, 신재생에너지 7개, 전력(스마트그리드) 5개, 원자력 3개 등이며, 기초트랙은 매년 3억원 이내 자금을 4년간, 고급트랙은 매년 5억원 이내를 5년간 지원받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정부는 향후 5년간 학부생 약 6300명, 석·박사 2600명 등 모두 9000여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 가운데 4100여명이 에너지산업체에 취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이번 신규과제 선정 과정에 에너지기술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전문가 그룹 양성을 목표로 해상풍력과 이차전차 2개 분야의 6개 과제를 '에너지 미래선도 연구실(GET-Future)'로 지정했다.

이들 미래선도 연구실은 미국 DOE의 에너지 혁신 연구프로그램인 'Energy Inonovation Hub'처럼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파워엘리트 그룹을 육성하는 자립형 거점센터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지경부 에너지기술과 관계자는 "트랙사업으로 당장 시급한 에너지분야 전문인력을 공급하고, 'GET-Future' 사업을 통해 미래산업을 이끌 최고급 인력을 양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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