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신재생에너지대전] 하이에너지코리아

[이투뉴스] 하이에너지 코리아는 2005년 설립된 대체에너지 개발 전문 업체다. 이미 소형풍력 시장에서는 넘버원으로 평가받으며 탄탄한 재정기반을 바탕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체 영업판매망뿐 아니라 해외수주를 주도하는 국내 굴지 시공사들과 영업연계를 통해 대량매출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사업 수주량을 조달하기 위해 시설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대만, 일본 등에 합작법인을 갖고 있으며, 미국, 호주, 헝가리, 파키스탄 등에 현지공장을 설립 중이다. 또 올해에는 3가지 제품으로 에너지관리공단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국내 정부 보조지원사업에 대한 준비도 마무리한 상황이다.

특히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접목 가능한 형태의 발전기들을 제공해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비상용 재난방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송풍구를 활용한 풍력발전 시스템 등이 그것이다.

하이에너지코리아 소형풍력발전기는 원통형 이중 날개구조의 수직형 타입으로 모두 알루미늄으로 구성돼 있다. 후퇴각 가속과 내외부 이중 날개구조를 통해 같은 풍속에도 더 많은 회전과 더 많은 에너지 생산을 가능케 하고 있다. 때문에 초당 0.6m의 바람에서도 가동이 가능하다.

아울러 PMG(영구자석)형태의 제너레이터는 기어와 코일이 없는 영구자석으로 구성돼 미세한 바람에 작동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마찰을 줄이고 날개 회전 시 코팅현상·베어링에 의한 소음 문제를 10㏈이하로 해결했다. 아울러 바람의 흐름을 순회하도록 설계해 바람 저항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열 오류를 방지했다.

최근에는 소형 풍력발전기를 연결한 연계형 풍력발전 시스템으로 ㎿급 시장 진입도 시도하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 솔바람다리의 10㎾급 타워형 풍력발전 시스템이 그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현재 3㎾급 이상 설비 3기를 연결시켜 시험 가동하고 있다. 하이에너지코리아의 3㎾급은 시동풍속(Cut-in Wind Speed)이 초당 3m 이하. 현재 초당 6m대의 환경 속에서도 유효출력의 40%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펠러타입의 ㎿급 대형풍력발전은 요구하는 풍속이 높기 때문에 그 설치 장소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하이에너지코리아는 일정 규모 이상의 발전이 가능하지만 풍속은 높지 않은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차지하는 면적이 적고, 소음이 작기 때문에 시장의 니즈와 결합하며 효과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이에너지코리아는 이 같은 기술력과 영업능력, 제휴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내수시장과 해외 민간 투자 사업 수주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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