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CO2당 기존 5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

[이투뉴스]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대한 정부 구매단가가 배 이상 인상된다.

지식경제부는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대한 평균 국제거래가격을 반영해 올해부터 중소기업의 감축실적 구매단가를 톤CO2당 기존 5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부터 관리 업체별로 감축목표를 부여하고 이행여부를 관리하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또 목표관리제 대상이 아닌 중소기업의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온실가스감축 정부구매사업(이하 KVER)'을 개편, 정부 구매대상을 중소기업으로 한정하고 목표관리업체는 제외키로 했다. 

이번 구매단가 현실화에 따라 그간 목표관리제 조기감축실적으로 인정받던 KVER 감축량은 올해 정부구매분부터 조기감축 실적에서 제외된다.

2007년부터 정부가 구매한 KVER 감축량은 436건, 741만CO2톤이며 투입예산은 364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산업·발전부문 366개사에 부여된 '12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량' 830만톤CO2의 약 90%에 해당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KVER 참여확대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잠재량을 가진 기업을 방문해 감축사업을 발굴하고 인벤토리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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