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콜롬비아·페루·칠레와 환경산업 협력 본격화

[이투뉴스] 신흥환경시장인 중남미 주요국과의 협력강화를 위한 ‘녹색상단’인 중남미 그린카라반이 공식여정에 오른다.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5일 윤종수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대표단인 ‘2012 중남미 그린카라반’이 6일부터 16일까지 중남미의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중남미 카라반’은 낙타에 짐을 싣고 먼 곳으로 다니면서 특산물을 교역하던 과거의 카라반(대상, 隊商) 처럼 각 나라 순회방문을 통해 대한민국 환경산업의 중남미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외교통상부를 비롯해 환경산업기술원, 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공사, 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 등 14개사가 참여한 이번 녹색상단은 2009년 실시된 이래 올해 4번째 파견이다.

중남미 카라반은 물산업(상하수도 분야 포함)과 폐기물 처리 등 환경산업 협력을 의제로 국가별 환경포럼 및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유관기관 면담 등 실질적인 협력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6일부터 8일까지 방문하는 브라질에서는 라틴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국제환경산업박람회에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 대한민국의 녹색성장과 환경산업을 홍보하고 1: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국내기업의 사업수주를 도모한다.

8일부터 10일까지 방문 예정인 콜롬비아에서는 환경부와 콜롬비아 주택건설위생부 간 상하수도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물산업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콜롬비아는 2014년까지 약 33∼34억달러의 상하수도 분야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중·장기적 환경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나라로, 폐기물 관리시스템 구축 및 처리시설에 투자 세일즈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 대표단 단장인 윤종수 환경부 차관은 “자원잠재력이 풍부한 중남미 국가들에 우리의 인적, 기술적 협력이 더해지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며 “신흥시장 진출을 위해 고위급 네트워크 구축 및 사업발굴에 정부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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