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SE, 21일 기공식…새만금 입주기업에 열-전기 공급
2016년까지 1차 303MW급 석탄열병합, 이후 추가 확장

▲ 주요 참석자들이 새만금 열병합발전소 기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왼쪽부터 김관영 국회위원, 김완주 전북도지사, 현오석 경제부총리, 이연택 새만금위원장, 이수영 oci회장, 전 강현욱 전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강태창 군산시의회의장, 김상열 oci부회장)

[이투뉴스] OCI가 새만금산업단지에 모두 1조원을 들여 친환경 고효율 열병합발전소를 세운다. 새만금 입주기업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게 될 석탄열병합은 1차 303MW를 짓고, 비슷한 규모의 추가 확장도 추진된다.

OCI(사장 이우현)는 21일 이연택 새만금위원장을 비롯해 현오석 경제부총리,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김관영 국회의원, 이수영 OCI 회장 등 4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산단 내 열병합발전소 기공식을 가졌다.

OCI가 모두 1조원을 투자해 새만금산업단지 내 16만㎡(약 5만평)에 건설하는 열병합발전소는 단지에 입주하는 기업 및 상업·주거시설의 지역냉난방에 필요한 전기 및 열(스팀)을 공급할 예정이다.

열병합발전소는 우선 1단계로 5000억여원을 들여 303MW 규모로 2016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된다. 아울러 2016년부터 추가로 5000억원을 투자해 입주기업 열수요 증가 및 상업·주거시설의 지역냉난방에 필요한 설비를 추가 건설, 모두 600MW급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특히 OCI는 폐열과 미활용에너지를 사용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고효율 석탄열병합을 건설해 산단 입주업체들에게 양질의 에너지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동층보일러에 국내 처음으로 촉매방식 탈질설비, 반습식 탈황설비 등 최고의 가용기술을 적용, 환경친화적 설비로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OCI는 지난해 6월 집단에너지사업을 수행하는 자회사인 OCI SE(자본금 70억원)를 설립, 지난달까지 발전소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및 부지매입, 공사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OCI SE는 발전소가 준공되는 2016년에 최소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영 OCI 회장은 “새만금산업단지 최초의 기반시설인 열병합발전소 착공을 계기로 국내외 기업들의 입주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친환경 열병합발전사업과 향후 계획 중인 첨단 화학소재사업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