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파워텍 설립 2015년 7월 상업운전

[이투뉴스] 경동도시가스(대표 송재호)가 발전사업에 진출한다.

경동도시가스는 1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발전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신설법인 ‘케이디파워텍’ 설립을 의결했다. 케이디파워텍은 앞으로 S-OIL 온산공장 증류탑에서 발생되는 연간 110만G㎈ 규모의 폐열을 활용해 스팀을 생산해 스팀터빈발전기를 구동, 전력을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디파워텍은 80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S-OIL의 공정폐열을 활용한 발전사업을 추진해 일반 가정집 7000여 가구가 연간 이용할 수 있는 전력량인 약 136GWh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와 함께 폐열 활용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6만1000톤 이상을 저감한다. 그동안 S-OIL 석유화학공정의 가열 및 냉각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열은 S-OIL이 위치한 온산산업단지 인근에 저압 스팀 및 중온수 수요처가 없어 사실상 버려져왔다.

발전설비의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는 삼성에버랜드가 맡아 2014년 2월부터 2015년 6월말까지 추진하고, 2015년 7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경동도시가스는 오는 3월 자기자본의 2.69%인 120억원을 투입해 자회사인 신설법인 케이디파워텍의 주식 240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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