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MW 노르테Ⅱ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준공

[이투뉴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중남미 전력시장 확대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한전은 4일 멕시코북부 치와와주 엘 엔시노에서 조환익 사장, 치와와 주지사, 멕시코연방전력청(CFE)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433MW급 노르테Ⅱ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 발전소는 멕시코정부가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발주한 민자발전사업으로, 사업비 4억3000만달러가 투입된 가운데 2011년 1월 착공에 들어가 작년 12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한전과 삼성물산, Techint사(社)가 각각 지분 56%, 34%, 10%를 갖고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CFE가 생산전력의 100%를 사들이고 요금지급을 보증하는 구조다.

한전 지분 기준 25년간 기대 순이익은 약 2억1000만달러에 달한다.

앞서 2010년 8월 한전-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스페인과 일본기업들이 양분하고 있던 멕시코 민자발전 시장에서 이베르드롤라, 미쓰비시 등 세계 유수 사업자를 제치고 이 사업을 수주했다.

발전소 건설은 국내기업인 삼성엔지니어링이 턴키로 수행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앞으로도 멕시코 후속 민자발전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이번 사업 성공을 바탕으로 중남미 전력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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