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포천열병합발전 설립…장자산업단지內 발전사업 일체 양도

[이투뉴스] GS E&R(대표 하영봉)이 포천 집단에너지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GS포천열병합발전(대표 박상준)을 설립한데 이어 최근 이 곳에 발전사업권을 양도하는 등 사업추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발전사업 양수인가 공고를 통해 GS E&R이 포천장자일반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 중 발전사업 전체를 자회사인 GS포천열병합발전에 양도했으며, 이를 인가한다고 5일 밝혔다.

GS포천열병합발전은 포천 집단에너지사업 투자유치를 위해 지난해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로, 발전사업을 GS E&R(옛 STX에너지)로부터 넘겨받아 열병합발전소 건립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는 GS E&R이 지분 100%(70만주, 취득금액 350억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추후 금융권으로부터 투자유치 과정에서 변동 가능성도 있다.

GS가 추진하는 포천 집단에너지사업은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장자일반산업단지에 석탄을 연료로 쓰는 170MW 용량의 열병합발전소와 증기보일러 275톤 2기 및 보조보일러 125톤 2기를 건설, 산업단지 입주업체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한동안 석탄발전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 민원에 시달렸지만 최근 주민 동의 및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 E&R은 올해 공사에 나서, 내년부터 임시 증기공급에 나서는 한편 2017년에 열병합발전소까지 모두 준공한다는 목표다.

GS E&R 관계자는 “주민 민원 등으로 석탄열병합발전 건설이 일부 지연됐으나 이해관계자를 최대한 설득함과 동시에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한 친환경 공급설비를 갖춰 산단 입주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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