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용 연료전지 성장성 높지만...
발전용 연료전지 성장성 높지만...
  • 최영수
  • 승인 2007.01.14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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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성장율 연 78%…시장 선점 ‘시급’

발전용 연료전지 산업이 향후 6년간 연평균 78%의 고성장이 예상되어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와 기술개발이 시급하다.

 

연료전지는 수소나 가스 등의 연료와 산소를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얻는 에너지 생산방식으로 발전효율이 높고 공해물질 배출이 저감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발전효율이 약 40~80% 수준으로 화력발전(25~40%)보다 약 두 배나 높아 유망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시장의 발전용 연료전지 설치 전망을 보면 올해 750MW에 2009년 2999MW, 2013년에는 1만7963MW 수준으로 향후 6년간 연평균 약 78%의 초고속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1988년부터 대체에너지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연료전지 개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14년간 총 700억원(예산의 30%)을 연료전지 분야에 투자해 왔다. 향후 2012년까지 전력사업용(250kW~1MW) 300기와 건물용 1000기, 가정용 3kW급 1만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세계 철강산업을 선도해 왔던 포스코가 최근 약 300억원을 투자해 연료전지 산업에 뛰어든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포스코는 신사업의 일환으로 연료전지 산업에 과감한 투자와 기술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이 2005년부터 이미 상용화를 시작했지만 우리나라는 이르면 2008년경 상용화될 예정이어서 국제시장 진입이 매우 불리한 실정이다. 현재 선진국 대비 기술 수준은 약 70~80% 수준으로서 정부와 기업이 선진국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중환 포스코연구소 박사는 "대형건물이나 산업체에 쓰이는 발전용 연료전지는 가정용 연료전지에 비해 세계시장 규모와 성장성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며 "초기에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이 매우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발전용 연료전지는 전력 공급 중단 시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는 시설의 경우 설치가 매우 바람직하다. 데이터센터나 방송국, 인터넷서비스업체, 비행관제센터, 대형 제조업체 등이 우선적인 보급대상이며, 호텔, 쇼핑센터, 대학 등 에너지 다소비건물도 설치 시 매우 유리하다.

 

또 전력계통 연계가 힘든 도서지역이나 산간지역 등도 설치비용 절감 효과가 매우 크다. 병원도 전국의 종합병원 264개 중 절반에 이르는 130개가 대도시 내에 위치하고 있어 보급이 유리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는 도시가스 공급망이 전 세계에서 가장 잘 갖추어진 나라로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총 32개 도시가스 회사로부터 LNG와 LPG 공급이 가능하다. 따라서 향후 상용화될 경우 시장의 성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전박사는 "발전용 연료전지는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산업적인 파급효과가 매우 크고 향후 세계시장에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예상된다"며 "우리나라의 에너지전략 차원은 물론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서도 더욱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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