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 운영 기술 중동시장 진출 발판 마련

남부발전(사장 김상갑)은 지난 23일 현대중공업과 사우디 마라픽발전 담수프로젝트 시운전 용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남부발전은 현대중공업이 EPC 계약자인 마라픽 복합화력의(설비용량 2750MW) 발전설비 공용 및 보조기기 시운전 역무를 맡게 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남부발전 부산복합화력 및 신인천복합화력과 동일한 GE사의 가스터빈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발전은 시운전 경력과 전문성 등을 심사해 내달 파견인원을 최종 선발한 뒤 사전교육을 거쳐 7월 1일부터 현지에 3명의 인력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남부발전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다년간 축적한 설비 운영기술 노하우를 신흥시장으로 주목받는 중동지역에 전파하는 등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파견요원들을 향후 남부발전 대형 해외 프로젝트 전문요원으로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이번 시운전 용역을 시작으로 오만, 카타르, 바레인, 요르단 등의 중동시장 발전 프로젝트까지 성공적으로 완수해 중동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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