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W급 7,8호기 내년 6월까지 종합 준공

남부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책임질 하동화력 7호기가 최초 점화에 성공했다.

 

남부발전(사장 김상갑)은 27일 하동화력발전소 중앙제어실에서 장신규 기술본부장 등 임직원과 건설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호기 최초 점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화동화력 7,8호기는 모두 1조1178억원을 투자해 500MW급 2기 규모로 건설되며 7호기는 오는 8월 발전개시를 거쳐 올해 12월, 8호기는 내년 6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한국전력기술이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두산중공업과 삼성물산, 한화건설, 한진중공업 등이 구역별로 설계와 주기기 공급,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국내 최초 아일랜드 턴키방식으로 건설한다.

 

하동화력 7,8호기가 모두 준공되면 하동화력본부는 남부지역의 전력공급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총용량 400만kW급 대형 발전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남부발전 건설처 사업총괄팀 관계자는 "연간 20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 남부지역 안정적 전력 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7호기 최초 점화는 최대 1만℃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화염을 생성하고 미분탄을 점화해 완전 연소시키는 플라즈마 버너 연소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로 남부발전은 약 6000㎘의 보일러 등유와 석탄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둬 8호기를 포함, 4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신기술 적용의 토대를 마련했다. 최초점화란 발전개시에 앞서 처음으로 보일러를 가동하는 발전소 건설의 주요 공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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