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당 1만 6000원까지 보조

여름철 과부하로 발생하는 아파트 구내 정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혹서기 이전에 고압아파트 수용가의 노후 변압기 교체를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전력(사장 이원걸)은 10년 이상 경과한 수전변압기를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kW당 1만6000원씩 공사비의 30% 수준에서 지원하는 이같은 내용의 지원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지원금 지급신청은 가까운 한전지사 지점에서 연중 가능하며 가급적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는 혹서기 이전에 교체를 장려하고 있다.

 

현재 10년 이상 노후화된 아파트는 전체의 41% 수준으로 세대당 3kW 미만의 저용량이 53.9%를 차지하고 있어 정전 사고의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한전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로 여름철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 높아 냉방부하로 인한 고압아파트 정전을 방지하기 위해 노후 수전설비 교체지원제를 적극 알리고 있다"며 "향후 무료점검과 정전예방 컨설팅을 실시해 고장이 예상되는 설비를 수리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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