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윈드 인수 후 풍력발전기 제조공장 착공 / '카라반 KDE'로 사명변경 추진

케이디이컴은 오는 18일 경북 문경시 호계면에서 김동우 케이디이컴 대표이사와 경남호 풍력사업단장, 손충렬 풍력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풍력발전공단 착공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케이디이컴은 호계면 우로리 약 33만㎡ 부지에 풍력발전 설비부품 제조공장과 연구개발센터 등을 지을 예정이며 우선 1차로 내년까지 3만3000㎡ 공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디이컴은 올초 윈드앤윈이 일본 하라코산사와의 기술이전에 실패하자 하라코산 측과 추가협상을 벌여 2MW급 기술도입을 성사시킨 카라반윈드를 최근 인수했다.

 

김동우 케이디이컴 대표는 "풍력 부문에서만 내년에 최소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총 매출 136억9700만원 보다 두 배 이상, 또 올해 풍력 부문 예상 매출 50억원 보다 여섯 배 가량 증가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케이디이컴은 지난 10일 임시주총을 열어 다음달 1일부터 회사를 카라반 KDE(존속법인)와 케이디이컴(신설법인)으로 분할키로 결정하고 오는 17일 부터 '카라반 KDE'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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