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커버 서비스 허브 순차적 구축 … 기술 선도업체서 서비스 선도업체로 도약

 

1988년부터 올해로 11년째 제 몫을 해내고 있는 태양광 인버터가 있다. 경남 창원시청에 설치된 SMA 제품이 그 주인공이다. SMA는 이 인버터가 앞으로 10년, 또는 20년 이후에도 제 몫을 해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국내 인버터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SMA가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고객에 대한 기술지원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SMA 테크놀로지 코리아(지사장 이명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남ㆍ광주 서비스 지사 설립을 기념해 지난 10월 15일부터 약 3주간에 걸쳐 '무상 순회 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

 

SMA제품이 설치된 호남지역 발전소 전체를 대상으로 이번 행사는 고객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해 해결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MA는 제품이 납품된 이후에 더욱 철저한 사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명배 지사장은 "시장 상황이 어려울수록 더욱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면서 "SMA는 기술 선도업체를 넘어 서비스 선도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MA는 고객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내년에 경북ㆍ강원 지역에 순차적으로 서비스 허브를 설립한 뒤 전국을 커버할 수 있는 신속한 서비스 체제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의 서비스 허브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장은 "국내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SMA 중국지사에 국내 엔지니어가 파견돼 이우(Yiwu)지역의 1.3MW 규모 발전소에 설치된 인버터의 시운전을 마치고 돌아왔다"며 "이는 SMA 코리아의 기술력이 국내 시장을 넘어 아시아 시장을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진보했음을 말해주는 사례다"라고 말했다.

 

SMA는 고객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달초 자체 '고객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태양광발전소 설계부터 시스템 유지보수에 이르는 모든 내용을 고객들에게 상세히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SMA는 질의응답을 통해 고객과 의견을 교환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SMA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고객교육과 다양한 기술지원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품질과 서비스 부문에서 독보적인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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