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 코드 스캔 없이 앱 실행만으로 간소화

경남 거제식물원에 설치된 워터 전기차 충전기와 부스형 캐노피.
경남 거제식물원에 설치된 워터 전기차 충전기와 부스형 캐노피.

[이투뉴스]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는 QR 코드 스캔 없이도 바로 충전할 수 있는 초간단 천기차 충전서비스를 11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에 워터 앱을 설치한 고객이 충전 커넥터를 차량에 연결하고, 앱에서 커넥터 번호를 선택한 것만으로 바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다.

앞서 워터는 회원 카드를 태그하거나 충전기 LCD화면을 조작할 필요없이 QR 인증만으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회원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서비스는 여기서 한발짝 더 나아가 앱 실행만으로 충전이 가능하도록 간소화 했다. 차량이 워터 충전소 부근에 도착하면, 앱에서 자동으로 위치를 인식해 현재 충전이 가능한 커넥터를 확인해 준다.

이용자는 커넥터를 차량 충전구에 연결하고, 앱에서 커넥터 번호를 선택하기만 해도 충전·결제를 처리할 수 있다. 기존 방식을 희망할 경우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차량과 충전기 사이의 통신을 통해 수집되는 정보는 모두 OCPP(Open Charge Point Protocol) 보안 인증을 거친다. OCPP는 50개 이상 국가가 표준 프로토콜로 채택한 국제 개방형 충전 통신규약이다.

워터는 전기차 충전기술 국제협의체 OCA(Open Charge Alliance)의 'OCPP 1.6'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워터는 간편한 전기차 충전이라는 본질에 집중해 서비스를 혁신하고 있다”면서 “더 빠르고 간편한 충전 구현을 위해 서비스 향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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