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배설물·슬러리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메탄으로 전환
프루드닉시, 전 과정 인허가 9개월만에 허가
[이투뉴스] 에어레인이 폴란드 오폴레주 프루드닉市에서 320억원 규모 바이오가스플랜트 건설에 참여한다. 이 바이오가스플랜트는 폴란드 비에르비에스 소 목장 배설물과 슬러리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바이오메탄으로 전환하는 시설이다.
플랜트 건설에는 에어레인, 그린가스 폴스카, 프루드닉시 시영농장 등이 특수목적법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EU에선 바이오가스플랜트 건설 인허가를 받는 데 3년정도가 소요된다. 프루드닉시는 모든 과정의 인허가를 9개월만에 내어주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는 플랜트 건설에 앞서 지난 5일 프루드닉시를 방문해 멤브레인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정제기술에 관해 설명했다. 분리막 기술은 바이오메탄 생산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분리와 포집에도 이용될 수 있다.
로즈코프스키 프루드닉 시장은 에어레인의 바이오가스플랜트 건설사업을 지원하는 대신 에어레인 기술자들이 프루드닉 직업기술학교에 정기적으로 기술교육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에어레인 관계자는 “일부 부품의 현지화를 위한 조사를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프루드닉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시작으로 폴란드 내 다른 바이오가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수주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유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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