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배설물·슬러리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메탄으로 전환
프루드닉시, 전 과정 인허가 9개월만에 허가

라도슬라브 로즈코프스키 프루드닉 시장(사진 왼쪽부터), 김수휘 에어레인 본부장, 마렉 피툴라 그린가스 폴스카 사장, 하성용 에어레인 사장, 조제프 스테프코프스키 프루드닉 시영 농장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라도슬라브 로즈코프스키 프루드닉 시장(사진 왼쪽부터), 김수휘 에어레인 본부장, 마렉 피툴라 그린가스 폴스카 사장, 하성용 에어레인 사장, 조제프 스테프코프스키 프루드닉 시영 농장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에어레인이 폴란드 오폴레주 프루드닉市에서 320억원 규모 바이오가스플랜트 건설에 참여한다. 이 바이오가스플랜트는 폴란드 비에르비에스 소 목장 배설물과 슬러리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바이오메탄으로 전환하는 시설이다.

플랜트 건설에는 에어레인, 그린가스 폴스카, 프루드닉시 시영농장 등이 특수목적법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EU에선 바이오가스플랜트 건설 인허가를 받는 데 3년정도가 소요된다. 프루드닉시는 모든 과정의 인허가를 9개월만에 내어주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는 플랜트 건설에 앞서 지난 5일 프루드닉시를 방문해 멤브레인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정제기술에 관해 설명했다. 분리막 기술은 바이오메탄 생산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분리와 포집에도 이용될 수 있다.  

로즈코프스키 프루드닉 시장은 에어레인의 바이오가스플랜트 건설사업을 지원하는 대신 에어레인 기술자들이 프루드닉 직업기술학교에 정기적으로 기술교육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에어레인 관계자는 “일부 부품의 현지화를 위한 조사를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프루드닉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시작으로 폴란드 내 다른 바이오가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수주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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