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500MW, 모듈 900MW 생산능력 확보

[이투뉴스] 단숨에 세계 굴지의 태양광 제조사로 발돋움한 회사가 있다. 바로 한화솔라원이다.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케미칼이 지난해 9월 중국의 태양광 제조사인 솔라펀 파워 홀딩스(Solarfun Power Holdings, 이하 솔라펀)를 인수해 최근 사명을 한화솔라원으로 변경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부터 30MW급 태양광 전지를 생산하다 태양광을 신성장 사업으로 정해 솔라펀 인수를 결정했다.

한화솔라원은 태양전지 500MW와 모듈 900MW의 생산규모를 갖고 있으며, 모듈 생산규모로만 세계 4위 회사가 됐다. 한화솔라원의 전신인 솔라펀은 2004년 설립돼 2006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2007년 독일과 스페인, 미국, 호주에 지사를 오픈한 데 이어 2009년에 한국 지사를 열었다.

솔라펀은 양궝 솔라(Yangguang Solar)를 인수해 잉곳, 웨이퍼, 태양광 셀, 모듈를 생산해 수직계열화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도 했다. 국내에는 2008년 2월부터 지난해까지 9개 발전소에 각 1~2MW급 태양광 발전소를 공급했으며, 주택과 관공서에 모두 4MW 가량을 공급했다.

한화솔라원은 중국 시장을 선점할 뿐 아니라 세계 태양광 선도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생산라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태양광 셀 생산규모를 1.3GW로, 모듈 생산규모를 1.5GW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는 모듈 생산규모를 4GW로 확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최근 한화솔라원은 중국에 1000MW급 태양광 전지 공장을 짓기 위한 장쑤성 경제기술개발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민영 기자 myj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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