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에너지-3300억원 · 리선솔라-2200억원 규모

▲ 경북 상주 웅진폴리실리콘 공장 야경

[이투뉴스] 웅진폴리실리콘(대표이사 백수택)의 장기공급 계약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웅진폴리실리콘은 최근 웅진에너지 및 중국 태양광기업 리선솔라(Risun Solar)와 각각 3300억원(미화 3억 달러), 2200억원(2억 달러) 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누적 장기공급 계약액은 1조 32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올해 매출목표인 2500억원을 5배 이상 넘어선 실적이다.

앞서 2009년 웅진폴리실리콘은 현대중공업과 5500억원의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 중국 비야디(BYD(Shangluo))와도 2200억원 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리선 솔라는 중국 장시성 서부 신위시에 사업장을 둔 태양광 기업이다.

잉곳, 웨이퍼, 모듈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으며 현재 600MW의 생산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신위시 정부와 장시성 정부의 지원을 받아 3GW까지 생산능력을 늘릴 예정이다.

웅진홀딩스의 자회사인 웅진폴리실리콘과 웅진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각각 안정적인 수요처와 원료 공급처를 확보해 상호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웅진폴리실리콘은 웅진에너지 외에도 리선 솔라를 비롯해 현대중공업, 비야디(샹루오) 등의 다양한 고객 확보를 통해 매출 안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백수택 웅진폴리실리콘 대표이사는 “웅진폴리실리콘의 고순도 제품에 대한 고객사들의 샘플테스트 결과가 좋아 준공식도 하기 이전에 1조원이 넘는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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