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2500억원 투입…59MW급 터빈 1기 및 보일러 설치

▲ 10일 경북 김천산업단지에서 열린 집단에너지시설 기공식에서 김천시와 sk e&s, 코오롱건설 관계자들이 축하 케이크 절단식을 갖고 있다.
[이투뉴스] SK그룹의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인 SK E&S(대표 문덕규)가 김천산업단지에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착수했다.

SK E&S는 10일 코오롱건설(대표 안병덕)과 공동으로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중인 김천산업단지내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보생 김천시장과 오연택 김천시의회 의장, 문덕규 SK E&S 대표, 안병덕 코오롱건설 대표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 및 김천시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김천 집단에너지 사업장 조감도
SK E&S와 코오롱건설은 2013년 7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총 사업비 2500억원을 투입, 59MW 규모의 터빈발전기 1기와 석탄 및 LNG를 연료로 하는 주보일러와 보조보일러 등을 건설하게 된다.

양사는 연간 약 145만톤의 증기를 생산해 김천산업단지 내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비롯한 9개 업체에 공정용 스팀을 공급하고 약 47만MWh의 전력을 전력거래소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사업장별로 자체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김천산업단지 내 업체들은 집단에너지 설비를 통해 스팀을 공급받게 됨으로써 에너지 생산비용 절감 및 효율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공(EPC)과 운영(O&M) 부문 전문기업이 만나 50대50의 지분으로 합작사업을 수행하는 모범적인 사업모델로 평가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향후 지속적인 사업 협력을 위한 계기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SK E&S 관계자는 "SK E&S는 전국 10개 지구에서 집단에너지 사업 운영 및 LNG복합발전소 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기공식은 SK E&S가 도시가스 사업을 뛰어넘어 에너지사업 분야의 리딩 플레이어(Leading Player)로 거듭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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