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제7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 성료

▲ 각국 전력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한국의 전력산업 미래방향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이투뉴스] 전력거래소는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외 전력산업관계자가 모인가운데 '제7회 국제전력시장컨퍼런스(SICEM2011)'를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전력산업의 세계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력산업 전문 컨퍼런스다.

특히 올해는 국내 전력시장 구조개편 10주년을 맞아 '전력산업 구조개편 10년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행사가 마련돼 향후 전력산업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데 역점을 뒀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유럽 등 지역별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대한 사례발표가 있었다. 또한 각국 전력전문가들과 한국의 전력산업 미래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해외 연사들은 주제발표를 통해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반드시 시장원리가 제대로 작동되는 경쟁구조가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도경환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력산업이 보다 성숙한 체제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더 많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선진국의 과감한 전력시장 개혁 노력에 견줘 볼 때 우리 전력산업이 현재의 시장구조로 녹색성장과 스마트 그리드 선도국의 지위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며 "앞으로 전력산업의 발전방향을 바로 세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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