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원자력안전기술원, 원인 조사 중

[이투뉴스] 울진 원전 1호기가 지난 13일 오후 8시5분께 터빈을 돌리는 복수기 이상으로 가동을 멈췄다.

한국수력원자력 울진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울진원전 1호기는 이날 발전소내 보조보일러 성능시험 과정에서 증기를 물로 냉각하는 복수기가 이상을 일으켜 가동이 중단됐다.

복수기는 발전에 필요한 터빈을 돌리는 스팀(증기)을 물로 환원시켜 증기발생기로 보내는 장치로 내부를 진공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울진원자력본부 측은 "진공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복수기 내에 일부 공기가 유입돼서 발전이 정지됐으며 복수기는 방사능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2차 계통으로 방사능 유출 등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정밀조사를 벌인 뒤 재가동 승인을 얻어 빠른 시일내에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울진원전은 6기 가운데 1호기와 계획예방정비 중인 4,5호기 등 3기가 가동 중단된 상태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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