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매출 12억달러 기대

[이투뉴스] 한국전력(사장 김중겸)이 373MW급 요르단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전은 요르단 발전 설비 용량의 11%를 점유하게 됐다.

한전은 지난 27일 요르단 알 카트라나 현지에서 국왕 압둘라 2세,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국영 전력회사(NEPCO) 사장 등 요르단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요르단 가스복합화력 발전사업은 요르단 정부가 두 번째로 발주한 민자발전(IPP)사업으로 건설 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해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BOO(건설·소유·운영)방식으로 추진된다.

한전은 미국 AES, 영국 인터내셔널 파워, 일본 미쓰비시 상사 등 세계 유수의 IPP(민자발전)사업자와의 치열한 경쟁을 벌여 이 사업을 2008년 7월 수주했다. 한전은 현재 지분 80%를 갖고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한전 주도하에 롯데건설이 설계 및 시공을, 남부발전이 25년간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를 각각 담당하고 있다.

요르단 정부가 발전전력 구입을 100% 보장하고 전력 요금 지급을 보증하고 있어 한전 투자 지분 80% 기준으로 25년간 12억달러의 매출(누적기준)과 2억2000만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요르단 알 카트라나 발전소 전경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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