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유휴부지에 8.2MW급 설치

 

▲ 김문덕 서부발전 사장(왼쪽)과 김범일 대구시장이 mou 체결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지난 21일 대구시와 시 소재 3개 하수처리장의 시설물 유휴부지에 설비용량 8.2MW급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사업비 221억원을 들여 대구 신천, 북부 및 서부하수처리장의 침전지, 생물반응조 등 하수처리시설의 상단구조물을 활용해 태양광설비를 설치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난달 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친 상태로 내달까지 실시설계 및 부지사용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말 준공을 목표로 9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로 대구시는 태양광발전시설 부지 제공과 각종 인·허가에 대한 행정지원을, 서부발전은 발전설비 설치, 관리 및 운영을 각각 맡는다.

발전소가 건립되면 연간 1만200MWh의 전력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3000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발전을 통해 확보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이행에 활용된다. 또 CO₂ 배출량을 연간 7000톤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CDM(청정개발체제)사업 등록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문덕 서부발전 사장은 "'사업의 성공적 개발로 지자체와 공기업이 동반성장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 공동개발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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