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모니터링 가능한 회계시스템 구축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이 해외사업에 대해 독립채산제를 도입하는 등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해외사업의 질적인 성장과 내실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미국, 자메이카 등에서 운영중인 10개 사업 가운데 6개 사업에 대해 독립채산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나머지 사업들은 추후 사업 진도에 따라 일정 궤도에 오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독립채산제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동서발전은 산업계 동반진출을 위해 국내 EPC(설계·구매·시공) 업체와의 동반진출 실적, 국내 고용창출 기여도, 국산 기자재 수출 등 동반성장 실적지표를 반영할 계획이다.

또 연간 결산이 완료되는 매년 3월말 해외사업별 경영실적을 상세히 분석, 공개해 공기업으로서 해외사업 분야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독립채산제의 실질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별 예산의 배분과 사용실적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예산집행 및 실적관리 시스템을 지난 2월 구축했다.

이와 함께 해외사업 업무를 수행중인 본사 직원의 인건비, 기타 직·간접 비용을 포함한 사업별 손익계산서 생성시스템을 이달 중 완료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해외사업 독립채산제 시행을 통해 사업단위별 손익현황의 실시간 분석이 가능해져 책임경영이 강화되고 사업 투명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직접비용과 본사에서 발생하는 간접비용 등 모든 비용을 제하고도 연간 수백억원의 순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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