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인‘용인 사랑의 집’기공식, 준공 후 용인시에 기부채납

나눔경영 실천과 효사상 고취 차원에서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해 범 건설업계가 사회공헌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집 짓기'사업이 첫 삽을 뜨며 본격적인 괘도에 올랐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와 용인시는 8일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소재용인 사랑의 집 건설부지에서 이춘희 건설교통부차관, 서정석 용인시장, 권홍사 건단련 회장, 최영철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등 건설단체장 및 건설CEO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 사랑의 집'기공식을 가졌다. 


용인 사랑의 집은 건설단체와 건설업체로부터 총 150억원의 성금을 모금하여 지자체로부터 제공받은 대지에 독거노인용 공동주택 약 200세대를 건립 후 해당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는 '사랑의 집 짓기기'의 제 1호 사업이다.

 
지난해 8월 권홍사 건단련 회장과 서정석 용인시장간에 사업추진 협약이 체결된 용인 사랑의 집사업은 지난해 12월 건축허가를 받은 후 설계자와 시공자 선정을 거쳐 이번에 기공식을 갖게 됐다.


용인 사랑의 집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353번지 외 2필지에 약 4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730평(2413.37㎡)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공동주택으로 오는 10월에 건립돼 총 34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용인 사랑의 집에는 지역주민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51평), 도서실(54평), 다목적실(54평) 등 부대복리시설이 마련되어 지역사회의 화합과 복리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의 집 짓기사업을 위해 2월말 현재로 건설공제조합 25억원, 전문건설공제조합 20억원, 설비공제조합 4억원 등 건설단체 49억원을 비롯해 권홍사 회장(5억원), 대우․삼성․현대․GS․대림 등 5대 업체(각 3억원)와 포스코(2억원), 풍림․태영․삼부토건(각 5000만원) 등 총 68.5억원이 모금되었다.

 
또한 건설공제조합 25억원, 전문건설공제조합 20억원을 추가로 성금 납부할 예정이어서 총 117억5천만원이 확보되어 있다.  


건단련은 이번 '용인 사랑의 집'에 이어 이미 부지 제공의사를 밝힌 인천시 강화군, 전남 장성군, 충북 제천시 등을 대상으로 성금 규모를 감안해 향후 2차 사업대상지 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홍사 건단련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건설업체별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지만 범건설업계 차원으로 확대되지 못한 점이 아쉬었다"며 "용인 사랑의 집 건립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용인지역 소외계층과 독거노인들에게 작은 위안과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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