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지난해 전기로 발생한 화재로 32명이 숨지고 1047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발생한 화재가  4만4천178건으로 이중 8011건이 전기화재이며 전체 화재의 약 18%다.

전기화재는 2013년 8889건, 2014년 8287건, 2015년 7760건, 2016년 7563건, 2017년 8011건으로 꾸준히 감소하다가 최근 증가했다.

작년 한 해에만 전기화재로 32명이 숨지고 185명이 다쳤으며 104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원인을 보면 전선의 손상으로 두 가닥의 전선이 접촉하면서 순간적으로 많은 열이 발생하는 단락(합선)이 5533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접촉 불량(795건), 과부하·과전류(754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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