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관련 예산 올해보다 32.7% 증가한 7617억원
에너지바우처 등 복지예산도 2배 증가 8354억원

[이투뉴스] 내년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예산이 올해보다 4% 증액 편성됐다.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11조5188억원 규모의 '산업부 2024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 정부 제출안보다 2974억원이 늘었다.

정부와 국회는 광해광업공단 출자액을 올해 372억원에서 2518억원으로 대폭 증액하고, 국가핵심광물전용비축기지건설에 187억원을 배정했다. 

비축기지건설에는 내년부터 2417억원이 순차 투입될 예정이다. 리튬과 희토류 등 핵심광물 비축예산도 올해보다 1985억원 증액한 2331억원으로 편성했다.

해외자원개발특별융자는 398억원, 유전개발사업출자는 481억원이다.

원전 중소·중견기업 저리융자와 수출보증 등 원전 예산도 대폭 늘렸다. 올해 대비 32.7% 증액한 7617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예산은 원전생태계금융지원 1000억원, 원전수출보증 250억원,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SMR)기술개발 333억원,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건설 818억원, 원전해체기술개발사업 411억원 등이다.

에너지바우처 등 복지예산 규모는 올해대비 2배 이상 증가한 8354억원이다.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이 6856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다. 또 식품매장냉장고문달기에 150억원, 소상공인 노후냉난방기교체에 710억원을 책정했다. 

 산업부는 "내년에도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공급망 재편 등 우리경제와 산업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초부터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대내외 리스크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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