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14회 정기주주총회…김정관·최우석 사외이사 선임

▲SK이노베이션 14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이명영 이사가 인삿말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14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이명영 이사가 인삿말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SK이노베이션이 주주총회에서 사업구조를 친환경 에너지·소재 중심으로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SK이노는 두 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부의된 안건을 원안 의결했다. 다만 실적악화와 신사업에 대한 투자확대로 배당은 실시하지 않았다.

SK이노는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14회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총회에는 의결권을 가진 발행주식의 81.91%인 7123만3482주가 참여했다.

주주총회에서는 김정관 사외이사 및 최우석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이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특히 최우석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을 맡을 예정이다.

SK이노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김정관 이사가 지식경제부(현 산업부) 차관을 지내는 등 에너지·산업분야 전문성과 경영전반에 대한 지식과 역량이 회사의 글로벌 성과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최우석 이사는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자격을 가진 회계학 교수이자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높이 샀다. 그는 2018년부터 대표감사위원으로 직무수행을 해왔으며 회사의 경영체계 및 감사위원 직무에 대한 지식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전년대비 15억원 줄어든 105억원)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김준 대표와 김유석 배터리마케팅 본부장,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에게 부여된 주식매수선택권은 주주의 이해관계를 회사 내에서 중요역할을 담당하는 핵심인원과 일치시키기 위한 것이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이명영 이사는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중심으로 한 전면적, 근본적 혁신을 통해 친환경에너지와 소재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주주 및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인정을 받는 ‘New SK이노베이션’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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