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91.41달러, WTI 89.88달러, 두바이 90.60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OPEC의 전망에도 브렌트유는 하락,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상승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1.41달러로 전일대비 0.14달러 떨어졌다. WTI 선물은 89.88달러로 0.22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21달러 오른 90.60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선물유가는 OPEC이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OPEC은 월간 석유시장보고서에서 올해 석유수요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하루 1억배럴을 넘을 것이며, 글로벌 경제회복에 힘입어 더 증가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반면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100bp(1%p) 올려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이후 10년물 국채수익률이 2%를 넘어섰고 미국 3대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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