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인천LNG기지 안전관리현황 설명 및 질의응답
송도국제도시 연료전지사업 주민협의체 5차 회의 개최

[이투뉴스]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인수기지에 100㎿급 연료전지발전소를 짓는 송도그린에너지 프로젝트의 주민과의 소통에 속도가 붙고 있다. 송도그린에너지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가스공사가 각각 40%, 미래엔인천에너지가 20% 지분으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연료공급을 맡고,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수급, 미래엔인천에너지는 여기서 나오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지역난방을 공급한다. 특히 가스공사 인천 LNG기지 3지구 유휴부지 6600평에 들어서는 연료전지발전은 LNG를 저장·처리하는 과정에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증발가스(BOG)를 활용해 재액화 등에 따른 비용절감은 물론 인수기지 안정성 향상에도 기여할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국제도시 연료전지사업 주민협의체(위원장 박광원)는 1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5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시민단체(인천탄소중립포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민생각에너지환경법센터, 인천환경운동연합), 지역주민대표(송도탄소중립연합회, 송도3동 주민연합회, 송도를 사랑하는 친구들, 국제도시송도입주자연합회)로 구성되어 있다.

송도국제도시 연료전지사업 주민협의체는 작년 12월 송도그린에너지에서 추진하는 연료전지사업과 관련하여 안전성 및 환경성 검증, 주민의견 수렴 및 전달 등을 수행하기 위해 출범해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회의를 가졌다.

이번 5차 회의 개최 전에 주민협의체 위원들은 인천 동구에 위치한 ‘인천연료전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후 사업추진현황, 주민들과의 소통방안 등에 대한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견학에 참여한 주민협의체의 한 위원은 “인천연료전지의 사례를 바탕으로 주민소통 노하우를 받아 송도그린에너지도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은 “위원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현장방문을 통해 연료전지의 이해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날 5차 회의에서는 가스공사 인천기지 직원들이 주민협의체 위원들에게 인천기지 가스설비 운영시스템, 재난 대응체계, 저장탱크 안전관리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자리를 진행했다.

송도그린에너지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주민협의체와 공동으로 송도2동(3월17일), 송도3동(3월22일), 송도5동(3월24일), 송도1?4동(4월) 각 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송도 연료전지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그 첫 번째로 지난 17일 송도2동 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 연료전지 안전성 및 송도연료전지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과의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주민들의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11일까지 주민협의체 위원 공개모집에 나서 송도동 주민자치회, 송도동 입주자대표회의 등 3명의 위원이 새롭게 선출됐다. 이들은 송도국제도시 연료전지사업 주민협의체 위원으로써 오는 4월 12일 열릴 예정인 차기 회의부터 활동하게 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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