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과 업무협약으로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 기여

▲이창식 에이에이티 대표(왼쪽)와 한영주 SK어스온 테크센터장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창식 에이에이티 대표(왼쪽)와 한영주 SK어스온 테크센터장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투뉴스] SK어스온은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해양탐사 전문업체인 에이에이티(AAT)와 ‘석유개발 및 CCS(Carbon Capture & Storage) 분야 기술역량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각 사가 보유한 기술을 교류-발전시키고 CCS 처리 과정 중 이산화탄소 저장 후 모니터링 영역에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측은 SK어스온이 보유한 해외 석유개발 인프라와 해상 탐사·시추 역량에 에이에이티가 보유한 OBS(Ocean Bottom Seismometer, 해저면 지진계) 기술을 접목해 자원탐사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BS는 바다에 들어가지 않고 해저면을 볼 수 있는 장비다. 반사 또는 굴절돼 돌아온 파동을 감지해 지질구조를 분석하는데 쓰인다. 협력을 향후 CCS 사업 분야까지 확대할 경우 저장된 이산화탄소 누출 모니터링에도 OBS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어스온은 이번 협약이 국내 대기업과 전문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 간 상생관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특히 CCS 분야에서 국내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하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SK어스온은 지난해 9월부터 석유개발 및 CCS 사업 관련 기술이나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관계 구축을 모색하는 등 친환경, 사회적 책임 관점의 ESG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한영주 SK어스온 테크센터장은 “SK어스온은 석유개발 및 CCS 관련 핵심 기술을 가진 국내 강소기업을 계속 발굴해 협업하고 있다”며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위한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해외 자원개발 생태계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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