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두열ㆍ이수호 사장 나란히 위촉…업계대표는 '오리무중'

국가에너지위원회 민간위원 위촉대상에 에너지 유관 공기업의 수장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최종 확인

됐다. 일각에서 예견했던 '석유ㆍ가스 공기업 대표 포함설'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또 국내 에너지업계를 대표해 최재원 SK E&S 부회장이 민간위원에 위촉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SK측은 "연락받은 사실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17일 석유공사 기획조정실의 한 관계자는 "몇일 전 위촉 사실을 통보 받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수호 가스공사 사장의 한 측근은 "1차위원회의 개최시기와 위촉사실만 전화로 통보받았다"면서 "산자부내서 아직 안건에 대한 확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11개 자회사를 거느린 SK E&S의 최재원 부회장도 업계 유일의 민간위원에 위촉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사실 확인여부는 요원한 상태다. 최부회장 측은 "산자부로부터 아직 얘기가 없었다"며 위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또 최회장과 함께 유력한 위원 후보로 거론됐던 최태원 SK회장 측도 "28일 중소기업 상생토론회 외에 확인된 일정이 없다"고 밝혀와 업계 대표가 포함됐다는 무성한 소문의 진위를 의심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위원회 개최 이전 일체의 사실을 말해줄 수 없다"며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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