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MCO, 피지서 4000만불 규모 발전소 건설사업 수주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신재생에너지협회가 그간 수행한 ‘해외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이 첫 결실을 맺게 됐다.

협회는 바이오매스 업체 짐코(GIMCO, 대표 김종택)가 남태평양 피지 난보우 지역에 12MW, 사업비 4000만 달러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짐코와 피지 국영기업인 트로픽 우드사가 합작 설립한 트로픽-짐코 바이오에너지사는 지난 5월 피지전력청(FEA)과 25년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키로 확정했다.

짐코는 발주처와 3000만 달러(한화 310억원)에 해당하는 EPC계약을 맺고 오는 8월 발전소를 착공, 2016년 12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상업운전 후 연간 약 1400만 달러(한화 140억원)의 전기판매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이며 PPA계약기간인 25년 동안 운영할 시, 3억5000만 달러(한화 3500억원)를 벌어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주는 산업부와 협회가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한 해외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이 처음 결실을 맺은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남태평양 지역 관문인 피지에 우리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면에서 커다란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협회, 주 피지 한국 대사관과 피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한국과 경제교역이 미미한 남태평양 국가에서 사업개발부터 건설까지 우리 중소기업의 힘으로 민자 발전소를 건설한 것은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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