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에 대한 정부 정책적 관심 촉구

▲ 이완근 태양광산업협회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이완근 신성솔라에너지 회장이 3대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으로 26일 취임했다.  협회는 이날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올해 정기총회를 열어 이 신임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신임 회장은 1977년부터 신성이엔지, 신성솔라에너지, 신성에프에이, 우리기술투자 등 기업에서 대표이사직을 수행한 태양광 및 반도체산업의 원로다.

설비기술협회, HVAC산업협회를 비롯해 다양한 협회 및 기관에서 회장, 부회장 등 고위 임원직을 맡은 바 있으며, 태양광협회의 창립 및 운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에너지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는 태양광발전에 정부가 정책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 태양광 신규시장이 50GW를 웃도는 등 규모가 커지고 있고, 중국·대만 제품에 대한 통상규제로 미국·유럽 등 주요 나라에서 한국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임 회장은 "적기에 국내기업들이 해외진출을 위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적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정부에 호소했다. 

한편 이날 총회를 마지막으로 임기를 마친 김상열 2대 회장은 지난 3년을 술회하며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태양광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잘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협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작년 한 해 동안 추진했던 주요사업 및 회계결산을 보고했다. 또 올해 주요 추진 사업과 예산안을 심의했다.
 
협회는 올해 사업계획 보고를 통해 작년 완공한 우즈베키스탄 테스트베드사업을 기반으로 올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130kW 테스트베드 사업의 실증이 끝나는 대로 우즈베키스탄에 사업을 인계한 후 2017년 발주 예정인 나망간 100MW급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개도국을 상대로 한 수출연계형 교육사업, 통상대응, 개도국 태양광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지원 전략 등 정책연구 용역, 미국 솔라파워 인터네셔널 전시회 한국관 운영 등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다자간 은행이나  아시아태양광산업협회 등 해외기관과 공조에 힘쓰기로 했다.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시장 통합에 대응해 업계 의견을 대변하고, 우회연계 등 계통연계 문제를 해소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태양광 대여사업과 서울시 태양광발전 보급사업 등을 지원하고 태양광 보급확대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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