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12까지 추가 등재

[이투뉴스] 환경부는 2012년까지 서울의 철새 도래지인 한강 밤섬 등 전국 23곳을 람사르습지로 등록하겠다고 5일 밝혔다.

환경부는 내년까지 국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습지 가운데 '한강 밤섬 습지(사진)' 등 13곳을, 2012년까지 주남저수지 등 10곳에 대해 람사르습지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람사르협약은 습지 보전을 위해 1971년 이란 람사르에서 맺은 정부간 조약으로, 희귀·유일 습지 유형을 포함하거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을 보호구역으로 등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 대암산 용늪을 등록하며 101번째 람사르협약 회원국이 됐으며, 현재까지 14곳이 람사르습지에 등재됐다.

밤섬 습지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인 매를 비롯해 천연기념물 등 580종 이상이 서식하는 한강의 대표적 '하중도 습지'로, 지난 7월 서울시가 환경부에 람사르 등록 추진을 요청했다.

환경부는 내년까지 밤섬을 비롯해 강원 영월 한반도습지, 강원 철원 토교저수지, 강원 철원 토교저수지, 강원 고성 화진포호, 경기 파주 초평도·장단반도, 전북 군산 옥산습지, 지리산 왕등재·외곡습지, 제주 동백동산 등 13곳을 등록할 계획이다.

또 2012년까지 경기 고양 한강하고,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충남 서산 간월호, 전북 완주 신천습지, 전남 곡성 반구정 등 10곳에 대한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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