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사업비 1억8000만원 시민펀딩 통해 조성
서울에너지공사 “시민참여형 사업 적극 발굴”

▲ ‘양천햇빛공유발전소' 크라우드 펀드 완판 인증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는 시민이 직접 투자자로 참여한 ‘양천햇빛공유발전소’ 크라우드 펀드 투자 상품이 판매개시 55분 만에 완판됐다고 28일 밝혔다. 양천햇빛공유발전소는 목동 공사 사옥 옥상에 설치되는 95.85kW 태양광발전소다.

청년 스타트업 기업인 루트에너지가 발전소 건설비용을 자체 개발한 재생에너지 전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루트에너지’으로 모집했다. 루트에너지에 따르면 투자개시 55분 만에 1억8000만원 전액 모집이 완료됐다.

양천햇빛공유발전소 크라우드 펀딩 투자 상품은 12개월 만기로 연 수익률은 7.5~8%(세전)다. 모집금액은 1억8000만원이다. 최소 1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만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투자 가능했다. 특히 발전소가 있는 양천구 주민이 투자할 경우, 연 0.5% 우대금리를 적용했다. 시민들이 주도하는 건전한 재생에너지 시장생태계 조성을 기업 목표로 삼고 있다고 루트에너지 관계자는 밝혔다.

박진섭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펀드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참여하는 새로운 방법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체가 되고,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에너지정책을 적극 시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서울시가 노을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에 시민이 참여가 가능토록 사업비 1219억 원 중 114억원을 시민이 참여 가능한 투자펀드로 판매, 발매 1시간30분만에 완판한 바 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