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9.16달러, Brent 51.78달러, 두바이 51.2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원유 선물시장 참여자들의 차익실현 매도 증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지난달 생산 증가 추정,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1달러1센트 하락한 배럴당 49.16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94센트 하락한 배럴당 51.78달러에 마감했다. 반대로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84센트 상승한 51.22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회복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원유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하락했다.

OPEC의 지난달 생산 증가 추정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로이터통신은 리비아의 생산 증가와 일부 OPEC 회원국의 감산율 하락으로 지난달 OPEC 생산량이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인 3300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19% 상승한 93.04를 기록했다.

반면 미 원유 재고 감소 추정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약 31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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