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리드텍 컨트롤시스템 적용 신재생 노하우 축적

▲ 경남 창원에 위치한 두산중공업 창원러닝센터 태양광+ess 발전소.

[이투뉴스] 두산중공업이 창원공장을 비롯한 본사 사업장 및 계열사 사업장에 태양광발전소 연계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을 설치한다. 두산중공업은 창원 본사 건물 옥상 등에 300kW 태양광 발전설비와 연계한 1MWh ESS를 준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태양광과 ESS를 연계한 발전소는 날씨 등 자연환경의 제약을 받는 신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넘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REC 가중치를 인정받아 최근 설치가 크게 늘고 있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한 때에 공급하는 설비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시스템 구축과정에 설계와 기자재 설치, 시운전 등의 과정을 일괄 수행했으며, 향후 운영 및 유지보수도 직접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핵심 기술인 ESS 부문은 지난해
미국 원에너지시스템즈를 인수해 설립한 두산그리드텍의 컨트롤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이번에 준공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전량 한전에 판매하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따른
REC도 발급받아 현물 시장에서 거래할 예정이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기획총괄은 “오는 9월부터 두산인프라코어 인천 공장과 두산 전자BG 익산공장 등 5곳에서 태양광 발전과 ESS를 연계한 발전소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라며 “여기서 축적한 노하우로 국내 고객에게 최적화된 제품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올해 3월부터 남동발전과 두산엔진 창원공장에 4.2MWh ESS와 100kW급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오는 9월 준공되는 이 설비는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 할 수 있는 독립형 전력망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 30일 두산중공업 창원러닝센터 옥상에서 태양광+ess 발전소 준공식이 열렸다. 김명우 사장(왼쪽 네번째)과 임직원들이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