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심 신재생 연계 관광상품 및 간척지 테마파크 개발

[이투뉴스] 발전6사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20% 달성을 목표로 한 ‘신재생 3020’정책 이행에 44조8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박정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6사와 공동으로 ‘재생에너지 3020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 발전6사는 ‘신재생 3020’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밝혔다. 우선 중부발전은 인근 관광지와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연계해 주민수용성을 최우선으로 한 지역관광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국내 풍력산업 기술력 제고로 대·중소 동반성장을 꾀하고, 남동발전은 민·관·공 태양광 연계 청년창업가 양성사업인 태양광벤처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염도가 높아 벼농사가 거의 불가능한 태안 이원간척지에 신재생에너지파크를 조성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은 풍력·지열·태양광·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동서발전은 지자체와 협력해 대용량 조력발전사업인 아산만 조력사업을 하기로 했다. 

향후 중부발전 15조원, 남부발전 7조8000억원, 남동발전 6조9000억원, 서부발전 6조1000억원, 한국수력원자력 5조2000억원, 동서발전 3조8000억원 등 44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발전6사는 ‘신재생 3020정책’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사업 인허가 절차 간소화, 투자비 부채 가이드라인 적용제외, 지자체 규제 완화 등을 요청했다.

한편 박 의원은 발전6사에 주민과 상생하는 재생에너지사업 개발전략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우수사례로 남동발전의 영농형 태양광발전사업을 거론했다. 남동발전은 농지보전을 전제로 태양광발전을 병행,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동시에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는 농작물 재배수익과 전기 생산에 따른 수익을 함께 얻을 수 있다. 또 중부발전의 신재생 연계 지역관광상품 개발도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주민수용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박정 의원은 “재생에너지산업은 막대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에서 사회적 요구가 확대되는 등 중요한 사안”이라며 “발전공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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