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 참여 사업체계 개편 등 쇄신안 마련

▲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첫번째 좌석 왼쪽에서 세번째 )과 임직원들이 혁신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투뉴스] 서부발전이 내달초까지 사업체계 개편을 포함한 경영혁신안을 수립한다. 새 CEO 부임을 계기로 흐트러진 조직문화를 재정비하고 외부 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서부발전은 11일 충남 태안 본사 컨벤션홀에서 경영진과 본사 및 사업소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적 경영혁신을 위한 'WP-MOVE Project'착수회의를 가졌다. 

이 프로젝트는 임직원들에게 혁신동기를 부여해 업무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조직활력을 제고해 최고 에너지기업으로 진화‧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부발전(West Power)과 'Motivate, 'Optimize', 'Vitalize', 'Evolve'의 이니셜을 따 'WP-MOVE'라고 명명했다.

발전공기업 역할 이행을 비롯해 사업체계 개편, 경영시스템 효율화, 미래지향적 기업문화 구축 등 4개 분과에 대해 경영진부터 신입사원까지 전직원 제안을 받아 혁신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은 김병숙 사장과 주용식 비상임이사를 'WP-MOVE' 혁신추진위원장으로 선임해 조직 내부 수구 세력 저항이 최소화 되도록 했다.

서부발전은 내달초까지 전체 혁신안은 마련해 추진결과를 연말에 종합 점검·평가한 뒤 그 결과를 반영해 실질적 변화가 안착될 때까지 WP-MOVE 프로젝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병숙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 성장잠재력은 약화되고 경영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우리의 사업구조와 경영시스템, 기업문화는 여전히 과거의 틀 그대로"라면서 "변화가 주는 불확실성에 대한 의구심을 걷어내고 혁신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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