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개발사 소시안에너지와 공동 추진…연내 35MW 지열 착공

▲이낙연 국무총리(앞줄 가운데)와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앞줄왼쪽 첫번째)이 한국-케냐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운데)와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앞줄 왼쪽 첫번째)이 한국-케냐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아프리카 케냐에서 대형 지열·태양광 발전사업을 개발한다.

서부발전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나이로비에서 현지 개발사 소시안에너지(Sosian Energy)사와 320MW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을 공동개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메낭가이 140MW 지열발전, 나쿠루 140MW 지열발전, 그외 지역 40MW 태양광발전을 각각 추진키로 했다. 소시안에너지가 부지 및 사업권 확보에 나서 연내 사업타당성 조사를 벌인 뒤 순차적으로 사업 착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사업권 확보를 위해 협력하고 발전소 건설관리와 운영·정비 사업을 맡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한국-케냐 비즈니스 포럼 행사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정부는 국내기업의 케냐 에너지 분야 진출 기회 확대와 아프리카 전력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소시안에너지는 이번 MOU 사업과는 별개로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메낭가이 35MW 지열발전 사업권을 확보했다. 이 사업도 서부발전이 발전소 운영 및 정비 사업을 수행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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